외평채·운용수익이 증가 이끌어 … 두 달째 플러스 흐름환율 안정 속 외환보유액 회복 … 세계 10위 유지대외 불확실성 여전 … 외화 안전판 역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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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하며 4279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로 외화가 일부 공급됐지만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과 운용수익, 기타통화 자산 가치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외환보유액은 4279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5억 9000만달러 늘었다. 지난달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확대되며 외환시장 대응 여력을 유지했다.이번 증가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외화 공급에도 외평채 신규 발행으로 외화 조달 기반이 확충된 데다 보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점도 외환보유액 확대에 힘을 보탰다.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환율 변동과 외환시장 안정조치 등의 영향으로 증감을 반복했지만 최근에는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에 따른 외화 유입 기대, 외국인 자금 흐름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외환시장 수급도 이전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외환보유액은 국가의 대외 지급능력과 금융시장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안전판이다. 시장에서는 증가 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감소 흐름을 끊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충분한 외환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17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스위스, 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외환시장에서는 당분간 외환보유액이 환율 흐름과 외국인 자금 유입, 외화채권 발행, 자산 운용 성과 등에 영향을 받으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