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쿠팡에 약 3000억원 과세 예고 … 이전가격 거래 쟁점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6246억원 이어 물류센터 화재 손실 3500억원 추산행정·사법 절차 대응 및 보험금 청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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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성진 기자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를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6246억원 규모의 과징금에 이어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 손실도 약 3500억원으로 추산하며 잇따른 대형 비용 부담을 공시했다.5일(한국시간) 공개된 2026년 2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1~2025년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신고 내역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치고 일부 한국 자회사에 세무조사 결과를 통보했다.조사 대상은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이며, 주요 쟁점은 양사 간 이전가격(Transfer Pricing)과 거래다. 국세청이 요구한 추가 납부 세액은 가산세와 이자를 포함해 약 2억800만달러(약 3000억원)다.쿠팡은 과세 처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행정적 구제 절차와 필요할 경우 사법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기술적·법률적 검토 결과 자사의 세무 처리 방식이 최종적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현재 확보한 정보를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내 해당 사안으로 인한 세무 충당부채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분기보고서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속 조치도 담겼다. 쿠팡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제3자 광고 프로그램의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 총 약 4억1000만달러(약 6246억원)의 행정제재를 발표했으며, 이를 2분기 판매관리비로 충당 반영했다고 밝혔다.해당 비용이 반영되면서 쿠팡Inc는 2분기 영업손실 5억5600만달러(약 8350억원), 당기순손실 5억7000만달러(약 8560억원)를 기록했다.쿠팡은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화재 발생 당시 시설 내 자체 보유 재고와 고정자산, 판매자 재고 관련 지급 의무를 포함한 장부가액이 약 2억4600만달러(약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특히 시설 복구 비용과 규제 대응, 소송 등 현재 산정하기 어려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관련 손실은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