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축적한 물리적 네트워크와 고객 데이터 결합물류망·주문 데이터·고객 관계 결합해 개인화·운영 효율 강화"광고·FLC도 AI 수혜"… 고객 경험 중심 AI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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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동력이 아닌 지난 15년간 구축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데이터를 극대화하는 ‘증폭기(Multiplier)’라고 정의했다.AI 모델 자체보다 쿠팡이 축적한 물리적 네트워크와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경험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5일(한국시간)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우리는 AI를 하나의 증폭기로 생각한다”며 “AI가 증폭시키는 것은 지난 15년 동안 구축해온 자산”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수십억 건의 주문을 피킹·포장·배송하며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수천만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 그리고 물리적 네트워크가 바로 그 자산”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고객 경험에 AI를 적용하면 상품 탐색과 개인화, 고객 서비스 품질이 향상된다”며 “운영에 적용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AI의 활용 범위는 신규 수익사업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자동화는 물류·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의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광고와 FLC(Fulfillment and Logistics by Coupang) 같은 고수익 사업도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다”며 “AI는 이들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키워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광고와 FLC 사업에 AI를 접목하면 입점 판매자와 브랜드의 성과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광고와 FLC에 AI를 적용하면 이를 활용하는 판매자와 브랜드의 성과가 향상되고 결과적으로 시장 기회 자체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AI는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 신규 수익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AI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도 고객 경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처음부터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스스로 묻게 될 만큼 감동적인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 새로운 시장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