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판매 111% 늘며 성장 견인
해외 판매 10만6663대 ‘월간 최대’
AI·체화지능 연구 ‘2030랩’ 설립
  • ▲ ⓒ지리자동차그룹
    ▲ ⓒ지리자동차그룹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25만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고,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가 전체 판매의 64%를 차지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올해 7월 글로벌 판매량이 25만161대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전년 동기와 전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지리자동차가 19만7942대로 가장 많았다.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3만5837대, 링크앤코는 1만6382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을 포함한 그룹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6만1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4%다.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7월 중국 외 지역 판매량은 10만6663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2%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수출은 6만2604대로 전년 동기보다 616% 늘었다. 신에너지차는 전체 해외 판매량의 59%를 차지했다.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해외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지리차그룹은 특히 지커가 올해 상반기 호주와 말레이시아의 프리미엄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커 7X와 다목적차량(MPV) 지커 009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지커의 글로벌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리와 지커, 링크앤코는 오는 10월12일 개막하는 ‘2026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신차와 전동화·지능형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