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460선…간밤 뉴욕發 혼조세 여파스페이스X·AMD 실적 실망감, 반도체·AI株 투심 위축하이닉스,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설 겹쳐코스닥도 동반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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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약세에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AMD의 실적 실망감이 반도체·AI 관련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설까지 겹쳤다.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8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2.05% 떨어진 6460.14에서 거래되고 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35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3% 하락한 24만1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88% 떨어진 156만9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8시 장이 열리자 마자 29.98% 급락해 VI가 발동됐다.SK하이닉스는 전날 중복 상장 이슈도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나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당사의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47% 떨어진 768.96에서 거래 중이다.개인은 980억원어치 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40억원어치 매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조선(+1.26%)과 건설(+2.98%) 등은 상승세를, 반도체(-3.54%)와 증권(-0.29%)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감, 서버 수요 개선 전망에 따른 엔비디아 강세 등 상방 요인이 상존했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란 평화협정 진전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이란과 오만이 논의 중인 협정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통제권을 테헤란에 넘기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지금까지 이란에 주어진 최대 양보다.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 수석 전략가는 "로켓처럼 직선으로 올라와 숨 돌릴 틈도 없었다"며 "진전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은 실제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값을 매겨주지 않겠다는 태도다. 지난 4개월간 몇 번이나 기대가 뒤집혔는지 떠올려보면 이해가 되는 반응"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나스닥은 스페이스X와 AMD의 실적 실망에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스타링크 위성통신 및 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거의 두 배로 늘고 영업손실도 축소됐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투자 지출을 얼마나 오래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13.61% 급락했다.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관련 투자 지출을 회사가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실적 호조를 덮어버린 셈이다.AMD는 견조한 AI 수요를 반영해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규모 AI 지출이 더 빠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증거를 더 원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주가는 7.04% 하락했다.이에 다우지수는 0.49% 오른 5만4349.06, S&P500은 0.17% 내린 7723.52, 나스닥은 0.83% 하락한 2만6363.44로 마감했다.또 장 마감 후 발표한 샌디스크 실적도 주목할 부분이다. 샌디스크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다음 1분기(7~9월) 매출 전망치를 103억~108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 108억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샌디스크의 올해 4~6월 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배 늘어난 2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27억4000만달러를 상회한다.반면 소비자 부문의 매출액은 5억5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 시장 예상치인 8억7400만달러를 밑돌았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지정학과 매크로 여건 호전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와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지수 상승 탄력은 정체된 채 업종 순환매 성격의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