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9100D 획득, 제논·크립톤 공급 기반 확보
광양공장 연산 13만N㎥ 규모 양산 체제 구축
  • ▲ (왼쪽부터)김대연 포스코에어솔루션 대표이사와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한국지사 대표이사가 6일 포스코센터에서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 (왼쪽부터)김대연 포스코에어솔루션 대표이사와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한국지사 대표이사가 6일 포스코센터에서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포스코에어솔루션이 아시아 희귀가스 제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우주·방산 분야 국제 품질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에 집중됐던 희귀가스 사업을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방산 분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인 ‘AS9100D’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AS9100D는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9001에 항공우주·방위산업의 품질 요구사항을 추가한 국제 인증이다. 제품 안전성과 공정 일관성, 생산 이력 추적, 위험 관리 등 엄격한 품질보증 체계를 요구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공급망 진입을 위한 주요 요건으로 꼽힌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희귀가스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희귀가스 사업에서 항공우주와 방산용 고순도 제논·크립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논과 크립톤은 인공위성과 우주탐사선에 탑재되는 전기추력기의 추진제로 사용된다. 전기추력기는 가스를 이온화한 뒤 전기장으로 가속해 추진력을 얻는 장치로 장기간 운용되는 인공위성과 심우주 탐사선 등에 활용된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지난 6월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연산 13만노말입방미터(N㎥)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4종의 희귀가스에 대해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산 체제를 확보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한 인공위성·우주탐사선용 전기추력기 추진제 개발 시험에서는 포스코에어솔루션이 생산한 제논과 크립톤이 수입산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대연 포스코에어솔루션 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고순도 희귀가스 제조 역량과 품질경영체계가 국제적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항공우주와 방산용 희귀가스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희귀가스를 리튬·희토류 등과 함께 전략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철강 중심의 산업자원과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자원을 3대 사업 축으로 삼는 ‘트리플 코어’ 체제를 발표했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확대를 통해 반도체뿐 아니라 우주·항공 산업의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