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안·과징금 부담 검토 … "고객 보호와 손익 영향 함께 고려""MAU 감소는 콘텐츠 공백 영향 … 개인정보 유출과 직접 관련 없어"
  •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안을 오는 9~10월 공개한다. 회사는 이용자 보상과 함께 과징금·과태료 등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6일 열린 CJ ENM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재무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고객 보상안과 과징금·과태료 처분 규모"라며 "보상안은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9월이나 10월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최대한 많은 보상을 하는 동시에 재무적으로도 손익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과징금과 과태료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가 끝난 이후 확인할 수 있다"며 "매출액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만큼 다른 사례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MAU) 감소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티빙은 "1월부터 5월까지는 KBO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으로 MAU가 크게 증가했다"며 "오리지널 콘텐츠가 잠시 종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단기적인 감소가 있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영향이 MAU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다시 확대되면 이용자 지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KBO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등에 힘입어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커머스 부문도 숏폼 콘텐츠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