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맹 2라운드 … 투자·기술 협력 본격 논의AI 인프라·로봇·스마트 제조 협력 구체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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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LG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회장과 회동하고 있는 모습.ⓒ윤아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 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다시 만난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진 지 약 두달 만으로 양사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다음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황 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구 회장의 실리콘밸리 방문은 지난 4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이번 만남은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첫 회동의 후속 성격이 짙다. 당시 두 사람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구 회장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논의까지는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더 많은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양사가 협력 범위와 투자 방향, 기술 개발 로드맵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만남이 협력의 큰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실제 사업화와 실행 계획을 점검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협력이 가장 빠르게 진전되는 분야는 로봇이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AI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 사는 지난 6월 엔비디아의 개방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기반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AI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협력도 관심사다. LG전자가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CDU)가 최근 엔비디아 AI 인프라 검증을 통과한 만큼 향후 엔비디아 데이터센터에 LG의 냉각 솔루션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LG의 자체 AI 모델 '엑사원(EXAONE)' 고도화를 위한 고성능 GPU 공급과 추가 확보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