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사업시행약정 … 연내 입찰공고 계획용적률 300% 적용 … 10.7만㎡ 부지에 45층박남오 위원장 "사업 절차 신속·투명히 진행"
  • ▲ 지난 8월 5일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와 LH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
    ▲ 지난 8월 5일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와 LH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
    2500여가구 대단지를 짓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대표회의는 연내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초 최종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할 계획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앞서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로서 LH의 역할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시공자 선정 등 사업 절차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림1구역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일대 약 10만7000㎡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 약 2500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공공재개발 프로젝트다. 사업성 개선을 위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으며 여기에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최고 150m, 45층 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주여건을 보면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약 500m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것도 특징이다. 같은 도림동에선 1800여가구 규모 도림 133-1구역이 재개발을 추진 중이고 인접한 신길동에서도 △신길제2구역(2550가구) △신길1구역(1483가구) △신길2구역(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1332가구) △신길4구역(1273가구) △신길15구역(2600가구) △신길16-2구역(937가구) 등이 추진되고 있다.
  • ▲ 박남오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주민대표회의
    ▲ 박남오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주민대표회의
    도림1구역은 2022년 공공재개발 2차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8일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올해 1월 8일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하면서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주민대표회의는 사업 속도를 더욱 높여 연내 시공자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내년 초 시공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오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도림1구역은 정비구역 지정과 LH 사업시행약정 체결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연내 시공자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초에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도림1구역 주민대표회의 박남오 위원장은 도림동과 신길동에서 약 50년간 거주한 토박이로 영등포구청 공무원으로 18년, 영등포구의원으로 12년을 활동했다. 또한 건설업 대표로 20년간 현장을 경험하는 등 행정과 의정, 건설 분야를 거쳤다. 또한 도림신협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약 6년간 무보수로 도림1구역 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수주를 위한 대형사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림1구역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요 대형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도림1구역은 2500가구 규모 대단지에 역세권 입지, 신안산선 개통 등으로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곳"이라며 "추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대형 건설사간 수주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