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발 모델 전원 이름 올려 … 글로벌 AI 무대서 성과올해 현재까지 美·中·韓 3개국만 선정 모델 보유
  •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4개 정예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AI 연구기관 에포크AI(Epoch AI)의 ‘주목할 만한 모델(Notable Model)’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개 정예팀이 올해 상반기 개발한 AI 모델이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로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4개 정예팀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이다. 각 팀은 올해 상반기 독자 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개발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에포크AI는 AI 기술과 주요 모델의 발전 현황을 분석하는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은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매년 발간하는 ‘AI 인덱스(AI Index)’에서도 국가별 AI 경쟁력을 살펴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지난해 주목할 만한 모델 수는 미국 59개, 중국 35개, 한국 8개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에포크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한국 등 3개국이다. 정부는 국내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주요 모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등재가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4개 정예팀은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자원과 개발 여건 속에서 모델 성능 향상에 주력해왔다. 개발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개방형 AI 생태계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정부는 독자 AI 모델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글로벌 선도국과의 AI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기술로 만든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는 더 큰 무대에서 주요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해야 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