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7000원 확정·시초가 6000원오전 9시43분 5820원까지 하락지난해 영업익 16억원 흑자전환해외 진출·AI 패션기업 투자 추진
  • ▲ (왼쪽부터)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패션 B2B 플랫폼 서비스(신상마켓)를 제공하는 딜리셔스 상장식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왼쪽부터)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패션 B2B 플랫폼 서비스(신상마켓)를 제공하는 딜리셔스 상장식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기관 수요예측에서 18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7000원으로 확정됐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밑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딜리셔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딜리셔스 주가는 5820원으로 공모가(7000원) 대비 16.86% 하락했다. 시초가는 6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4.29% 낮게 형성된 뒤 추가로 밀린 것이다.

    딜리셔스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동대문 등 패션 B2B 시장에서 도매 사업자와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양면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신상마켓을 출시한 이후 도매 사업자 대상의 홀세일마케팅플랫폼 사업(신상애드, 신상멤버십)과 소매 사업자 대상의 리테일비즈니스솔루션 사업(신상배송, 서비스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는 441건, 신청 수량은 3억 369만 9500주였으며 이 가운데 참여건수 기준 54.65%, 신청수량 기준 67.09%가 희망공모가 상단인 7000원에 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반영해 딜리셔스와 대표주관사는 확정공모가를 희망밴드(5000~7000원) 최상단인 7000원으로 결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통합 경쟁률 10.29대 1, 최종 비례배정 경쟁률 19.58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신청 건수는 1만 8554건으로 집계됐다.

    딜리셔스는 지난해 매출액 306억 6654만원을 기록해 전년(251억 4895만원)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은 16억 1316만원으로 전년 57억 682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36억 306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6억 4144만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당기순손실 11억 727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을 보면 지난해 기준 홀세일마케팅플랫폼 사업이 전체 매출의 72.43%(신상애드 57.78%, 신상멤버십 14.64%)를 차지했고 리테일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이 26.81%(신상배송 15.85%, 서비스 구독 10.96%)를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순수입금 149억 5000만원은 시설자금 20억원, 운영자금 43억 5500만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 85억 9500만원으로 나눠 집행될 예정이다. 시설자금은 2027~2028년 물류 자동화 설비 투자에 쓰이며 운영자금은 대만·홍콩·중국 등 신규 국가 진출을 위한 광고·마케팅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투입된다. 타법인증권취득자금은 2027년 중 패션 이커머스 SaaS 솔루션 기업이나 AI 기반 패션 콘텐츠 생성 기업에 대한 인수 또는 지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