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인수 자문사 선정 착수 … 전략적 파트너십 검토교보악사운용 지분 100% 확보 … 18년 합작사 체제 마무리생보 넘어 증권·저축은행·운용 포트폴리오 확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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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을 품은 데 이어 20년 전 매각했던 손해보험사까지 다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자회사 편입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완전자회사화에 이어 악사손해보험 인수까지 추진하면서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종합금융그룹의 퍼즐을 빠르게 맞춰가는 모습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악사손보 인수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자문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향후 실사 등을 거쳐 구체적인 인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서는 악사손보의 매각가로 30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다만 아직 실사에도 착수하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거래 여부와 조건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악사손보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교보생명은 약 20년 만에 과거 매각했던 손보사를 다시 품게 된다.악사손보의 전신은 2000년 설립된 한국자동차보험이다. 교보생명은 2001년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해 교보자동차보험으로 운영하다 2007년 프랑스 악사그룹에 905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교보악사자동차보험과 교보악사손해보험을 거쳐 현재의 악사손보가 됐다.교보생명은 손보사 인수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왔다. 최근에는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앞서 교보생명은 이달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잔여 지분 50%를 인수하며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이어진 악사 측과의 합작사 체제는 18년 만에 종료됐다. 향후 사명 변경과 이사회 재편 등 후속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초에는 SBI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여기에 악사손보 인수까지 성사될 경우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에 이어 손해보험까지 아우르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업 재편을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에 편중된 사업구조에 손해보험이라는 핵심 축이 추가될 경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외형이 한층 완성된다는 평가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악사손해보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