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기대감, AI 인프라주 폭등외인·기관 코스피서 2.7조 싹쓸이코스닥도 개인 매수세 속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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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13일 미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와 인공지능(AI) 붐 재개 호재에 힘입어 3.5% 넘게 폭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30포인트(3.56%) 솟구친 6813.34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895.63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미국 7월 CPI 상승률(3.4%)이 전월(3.5%) 대비 낮아져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 데다, 코어위브 등 AI 관련 기업들의 깜짝 실적으로 뉴욕증시 기술주가 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부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1018억 원, 기관은 6826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73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치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의 폭등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2500원(4.89%) 뛰어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8만9000원(5.92%) 급등한 159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16만8000원(12.58%) 폭등한 150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NAVER가 1만1000원(5.10%) 오른 22만6500원을 기록했으며, SK스퀘어(111만7000원, +9.08%), 현대차(41만8500원, +2.20%), LG에너지솔루션(36만5500원, +1.95%) 등 시총 상위 대형주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29%) 상승한 861.3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2578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4억 원, 116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가 800원(0.88%) 오른 9만21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원익IPS(12만 원, +7.62%), HPSP(4만1200원, +6.60%), ISC(15만9800원, +7.1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419.4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