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환율에 중대형기 선제 투자 부담하반기 비용 부담 완화에 실적 개선 기대
  • ▲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이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적자 폭을 키우며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698억원, 영업손실 1825억원, 당기순손실 2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 378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4.3%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790억원에서 1035억원 늘었으며 당기순손실도 780억원에서 1320억원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47억원보다 31.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6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57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으며 당기순손실도 1247억원에서 2260억원으로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6122억386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하고 영업이익 199억4713만원을 기록하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2분기 들어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을 2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트리니티항공 출범을 위해 연말 중대형 항공기 도입에 대비해 부품과 장비를 사전에 확보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면서 원가 비중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국면이 완화되면서 환율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향후 트리니티항공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서비스를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