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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제품들 ⓒ레드불 홈페이지
글로벌 에너지음료 브랜드 레드불이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그동안 레드불의 수입·판매를 맡아온 동서음료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2011년 7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기존 유통 구조가 바뀌는 셈이다.
14일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레드불코리아 유한회사는 지난 4월13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다. 무알코올 음료의 수입·유통·마케팅을 사업 목적으로 등록했다.
본점은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78, 20층으로 동서음료와 주소가 같다. 공동대표이사에는 호주 국적의 매튜이안휴즈와 인도 국적의 샌디야크리슈나무르티가 등재됐다. 오스트리아 국적의 올리버헤르만카이슬러도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레드불코리아가 설립된 지 약 3개월 뒤 기존 유통사인 동서음료의 청산이 결정됐다. ㈜동서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동서음료의 해산과 청산 절차 진행을 의결했다.
동서음료는 ㈜동서가 지분 66%를 보유한 종속기업이다. 2011년 2월 설립돼 같은 해 7월부터 레드불의 국내 수입·판매를 담당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마케팅을 맡아왔다. 동서음료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6억원, 순이익은 약 3억원이다.
동서음료가 맡아온 레드불의 수입·판매와 마케팅 업무는 레드불코리아로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직원 가운데 일부도 새 법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회사의 주소가 같고 기존 인력도 일부 승계되는 만큼 국내 사업은 공백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약 3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운동·야외활동으로 확대되면서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핫식스와 몬스터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레드불이 레드불코리아를 통해 제품군과 판매처를 확대할 경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