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줄이고 면적 확대 … 전체 객실도 868실로 재편피에르 이브 로숑 디자인 맡아 프렌치 럭셔리·한국적 미감 결합가나초콜릿 모티브 향부터 유니폼·아트까지 새 브랜드 정체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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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4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왼쪽부터) 더그랜드롯데 서울 곽진우 객실팀장, 롯데호텔앤리조트 정미은 디자인부문장, 김지태 개발본부장, 신인협 국내영업본부장, 정호석 대표이사, 더그랜드롯데 서울 두경태 총지배인, 롯데호텔앤리조트 김송기 조리R&D 실장, 더그랜드롯데 서울 이미향 부총지배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 서울이 약 15개월간의 메인타워 리뉴얼을 마치고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롭게 출발한다. 객실 수를 줄이는 대신 공간을 넓히고 서비스와 디자인을 고도화해 ‘클래식 럭셔리’ 호텔로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14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인협 국내영업본부장, 김지태 개발본부장, 김송기 조리R&D실장, 두경태 더그랜드롯데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롯데호텔 서울은 호텔롯데가 국내 최초 상업호텔인 반도호텔을 인수한 뒤 1979년 당시 국내 최고층인 38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약 50년간 서울 소공동을 대표하는 호텔로 운영돼온 만큼 이번 리뉴얼은 시설 개선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장 큰 변화는 객실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5년 5월부터 메인타워 7~21층의 객실 리뉴얼을 진행해 기존 737실을 590실로 재구성했다. 이에 따라 메인타워와 이그제큐티브타워를 합친 전체 객실 수도 기존 1015실에서 868실로 줄었다.객실 수를 늘리는 대신 한 객실당 면적과 체류 가치를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기존 업무용 데스크를 일상과 업무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로 바꾸고 욕실 공간과 동선도 재구성했다.객실 디자인은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와 세인트 레지스 로마 등을 설계한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이 맡았다. 프렌치 럭셔리의 감성에 한국적 미감을 더하고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복도, 객실까지 색상과 소재, 가구 디자인을 일관되게 연결했다. -
- ▲ 더그랜드롯데 서울 전경ⓒ롯데호텔앤리조트
호텔 곳곳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도 배치했다. 2003년 미국 코닝사가 선정한 ‘세계 신진 유리 작가 100인’에 이름을 올린 유충목 작가와 고(故) 박서보 작가의 ‘묘법’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브랜드 정체성은 향과 유니폼, 플라워 장식 등에도 적용했다. 시그니처 향은 롯데그룹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가나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었다. 로비와 클럽라운지에는 각각 공간 특성에 맞춰 서로 다른 향을 적용했다.유니폼은 더그랜드롯데의 브랜드 컬러인 네이비 블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로비 플라워 장식에도 네이비와 라이트 블루, 골드 컬러를 활용한다.서비스는 롯데호텔 서울이 국내외 고객과 각국 정상, 주요 인사를 맞으며 축적해온 운영 경험을 계승한다.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먼저 살피는 ‘조용하고 세련된 환대’를 새로운 서비스 방향으로 내세웠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더그랜드롯데 서울의 오픈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더그랜드롯데 서울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오래 기억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