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단말 판매 감소·SK인텔릭스 광고비 확대워커힐·SK스피드메이트는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
- ▲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올해 2분기 정보통신 단말 판매 감소와 렌탈 부문 광고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44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2.4% 감소했다.매출은 정보통신 유통사업의 단말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으며 영업이익은 SK인텔릭스의 국내 렌탈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신제품 광고비 집행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반면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했다.사업별로 SK인텔릭스는 2분기 매출 215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9% 감소했다.국내 렌탈시장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비 집행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렌탈 누적 계정은 24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만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SK매직은 정수기 광고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확대에 나섰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도 자율주행과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웰니스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정보통신 부문은 매출 8419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40.9% 감소했다. 신규 단말 판매량은 72만2000대로 전분기 94만8000대보다 줄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매출 83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5.3% 증가했다.객실 점유율이 71.2%를 웃돈 가운데 적극적인 MICE 유치와 영업활동 강화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객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식음료(F&B) 부문은 13.8%, 호텔 기타 부문은 44.1% 증가했다.SK스피드메이트는 매출 88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4% 증가했다. 정비 방문 고객 증가와 긴급출동 서비스 신규 거래처 발굴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차량 운행 및 사고 건수 감소로 부품 사업 매출은 하락했다.글로벌 트레이딩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미국 관세와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재고 운영 효율을 높이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올해 SK네트웍스에 합류한 인크로스는 마케팅 대행 사업 확대와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부문 역대 최대 매출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AI 전문기업 엔코아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기반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부문 수익을 확대했다.SK네트웍스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도 성과를 냈다. 투자주식 평가이익 반영 등에 따른 기타손익이 증가하며 세전이익이 상승했다. 업스테이지, 피닉스랩 등 투자주식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371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업스테이지의 경우 2024년 초 시리즈 B 라운드의 리드투자자로 2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초 콜옵션으로 470억원, 시리즈 C 라운드에서 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 11.7%를 확보했다.SK네트웍스는 향후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모델을 정비하고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및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