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자사주 53만2334주 중 27만주 소각나머지 26만2334주는 임직원 보상 활용상반기 순익 3280억 … 기업가치 제고 행보
-
- ▲ 카카오뱅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각한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각한다. 개정 상법 시행에 맞춰 기존 자사주 처리 방향을 정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다.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유 자기주식은 총 53만2334주다. 이 가운데 27만주를 법정 기한 내 소각하고 나머지 26만2334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소각 대상은 카카오뱅크가 2023년 취득한 자기주식이다. 당시 1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총 53만2334주를 확보했고 이후 직접 보유해왔다.이번 소각 물량은 전체 보유 자기주식의 50.7%다. 현재 상장주식 수 4억7712만437주와 비교하면 약 0.06% 수준이다.카카오뱅크가 자사주 처리에 나선 데에는 3월6일 시행된 개정 상법도 영향을 미쳤다. 개정 상법은 자기주식을 원칙적으로 일정 기한 내 소각하도록 하고, 임직원 보상 등 예외적으로 보유할 경우 보유·처분 계획을 마련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이에 따라 자사주 27만주는 소각하고 나머지 주식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는 내용의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마련해 2027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최근 실적 개선도 주주환원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7757억원으로 21%, 수수료이익은 251억원으로 92% 늘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잔여 주식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