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법인 매출 2021년 510억원→2025년 1946억원KCON LA서 클라우드 케이크 앞 인증샷 행렬 … 매장 방문 쿠폰까지 연계라하브라점에 한국식 제품·매장 모델 이식 … 현지 생활상권 공략 속도
  • ▲ KCON LA 2026 방문객들이 현지시간으로 15일 CJ올리브영 타포린백을 메고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CJ ENM
    ▲ KCON LA 2026 방문객들이 현지시간으로 15일 CJ올리브영 타포린백을 메고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CJ ENM
    CJ푸드빌이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뚜레쥬르의 소비자 접점을 K팝 팬덤까지 넓히고 있다. 미국법인 매출이 4년 만에 약 3.8배로 늘어난 가운데 KCON을 활용해 ‘K-베이커리’ 경험을 알리고 이를 실제 매장 방문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1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KCON LA 2026’에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 케이크’를 대형 조형물로 구현한 포토존에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이 몰렸다. 브랜드존과 참여형 게임, 굿즈 증정 행사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행사 참여자에게 미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KCON에서 형성된 브랜드 관심을 실제 제품 구매와 매장 방문으로 이어가기 위한 장치다.

    뚜레쥬르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한국식 베이커리 모델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2025년 1946억원으로 4년 만에 약 3.8배 증가했다.

    뉴데일리가 KCON 개막 전인 13일 찾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점에서도 이 같은 전략이 확인됐다.

    라하브라점은 한국 압구정점과 강남점 등에 적용된 최신 매장 모델 ‘SI 4.0’을 미국에 처음 적용한 매장이다. 꽈배기와 소금빵, 진한우유크림빵, 단팥빵, 김치고로케 등 한국에서 익숙한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제품을 골라 담는 방식도 유지했다.

    특히 생크림 케이크는 미국 현지 양산형 버터케이크와 차별화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지에서는 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을 ‘클라우디’하다고 표현하며, 뚜레쥬르는 이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CJ푸드빌은 2025년 말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9만㎡ 규모의 자동화 공장도 가동했다.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생산 기반이다.

    CJ푸드빌은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K-베이커리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