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 서울 1.09%↑성북구 1.73% 1위 … 전·월세까지 '트리플 상승'
  •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주택 매매·전세·월세값이 나란히 높은 '트리플 강세'가 7월에도 지속됐다. 특히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북·노원·중랑구 등 비강남권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수원시 영통구, 용인시 기흥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9% 오르며 6월 1.03%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3월 0.39%에서 △4월 0.55% △5월 0.90% △6월 1.03% △7월 1.09%로 4개월 연속 커졌다. 지난해 10월 1.1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지역별로는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북구가 하월곡·길음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1.7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원구(1.64%) △중랑구(1.35%) △구로구(1.33%) △강동구(1.29%) △영등포구(1.27%) △서대문구(1.26%) △중구(1.23%) 등도 1% 넘게 올랐다.

    서울 임대차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7월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03% 올랐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6월 1.08%보다는 0.05%포인트 낮아졌지만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권에선 △노원구(1.69%) △성북구(1.48%) △강북구(1.39%) △성동구(1.35%) △도봉구(1.27%) 등의 상승폭이 컸고 강남권에서는 강동구(1.53%)와 송파구(1.45%)가 두드러졌다.

    월세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94% 올라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0.96%보다 상승폭이 0.02%p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거주 선호도 높은 지역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및 수요가 꾸준한 역세권·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