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6대 우선 공급·추가 12대 옵션 포함美 앨라배마 현지 생산시설서 체계통합·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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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방부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참여한 차륜형 자주포 K9MH ⓒ한화디펜스USA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K9 자주포가 전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19일 미 육군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와 기동형 전술포(MTC) 사업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MTC 사업은 미 육군이 추진 중인 장거리 화력 현대화의 핵심 사업으로, 일정이 수개월 지연됐지만 지난해 9월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한 지 11개월 만에 시제품 계약에 이르게 됐다.한화는 이번 사업에서 글로벌 주요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시제품 계약을 따냈다.안두릴, 오시코시 디펜스와 컨소시엄을 꾸린 엘빗 아메리카의 시그마(SIGMA)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DRS의 미국 법인과 유럽 지상방산업체 KNDS는 CAESAR 자주포, 독일 라인메탈의 미국 법인은 RCH 155㎜, 영국 BAE시스템스의 아처(Archer) 등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각각 입찰에 참여했다.미 육군은 "성숙도가 높은 기동형 전술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경쟁 입찰을 진행했으며 사업자 선정에 앞서 미국과 해외에서 다수의 업체 시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USA는 약 4년간 미 육군에 MTC 시제품 6대를 우선 공급하며 추가 12대에 대한 옵션도 포함됐다. 최대 공급 규모는 18대다.최초 계약금액은 1억30만2961 달러이며, 옵션 등을 포함한 누적 계약 총액은 2억6290만3274 달러로 약 3700억원 규모다.이번 계약은 미 육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장거리 자주포 개발이 잇따라 난항을 겪은 끝에 이미 개발된 자주포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이뤄졌다.한화디펜스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MH 자주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4월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의 유휴 공장을 3년간 임차하고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아칸소주에는 탄약 생산시설을 구축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에는 자주포부터 탄약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확보할 전망이다.특히 미 육군은 MTC의 전력화가 승인될 경우 일부 부대에서 운용 중인 M777 견인포를 대체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전력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