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6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6403선까지 급락삼전 7%대·닉스 9%대 뚝…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코스닥도 2%대 하락…반도체·자동차 업종 약세엔비디아 2%·마이크론 7% 급락…나스닥 7월 이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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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가 다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간밤 뉴욕증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6.73% 하락한 6403.91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장 시작한지 6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48번째(매수 23번, 매도 25번)다.개인은 984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30억원, 171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45% 하락한 24만8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39% 떨어진 150만7000원에서 거래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2.94% 하락한 809.69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은 575억원어치 매수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342억원어치 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인터넷(+1.22) 등은 상승세를, 반도체(-8.10%)와 자동차(-5.67) 등은 하락세다.이날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았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채 수익률을 다년래 최고치로 밀어올리면서 차입비용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커졌고 그 부담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집중됐다.중동의 평화 협상 타결 기대가 옅어지며 유가(WTI 전일 대비 0.45% 오른 배럴당 85.32달러)가 오르자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흔들렸고 이 여파로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10년물 수익률도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러한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졌다. 차입비용이 뛰면 기술기업의 미래 이익 성장에 투자자가 지불할 수 있는 값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수요 호황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던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급락했다.번스 매키니 NFJ 인베스트먼트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거의 도미노 효과처럼 시작된다"며 "협상이 결렬되면 유가가 오르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번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오를 때마다 기술주가 유독 큰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S&P500은 53.30포인트(0.69%) 내린 7691.76에, 나스닥은 355.20포인트(1.33%) 하락한 2만6289.71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7월 29일 이후 최대 일간 하락률이다.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아 116.38포인트(0.22%) 내린 5만3343.40에 마감했다.개별 종목에서도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을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2.3% 내렸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직전 5거래일 동안 약 18% 급등했던 만큼 되돌림도 커 하루 만에 7% 떨어졌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도 각각 9%, 7.4%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주요국 장기 금리 상승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코스피200 야간선물 4%대 급락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발 증시 조정 압력은 전일 급락을 통해 기반영했던 측면이 있는 만큼 장 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