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완전변경, 차체 키우고 강인한 SUV 디자인 강조신형 아반떼 계약 첫날 1만대 돌파, 투싼으로 흥행 잇는다스포티지에 뺏긴 준중형 SUV 왕좌 탈환 여부도 관심아반떼·투싼 이어 싼타페·GV90 출격, 하반기 신차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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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 올 뉴 투싼 외장.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신형 투싼을 공개하며 하반기 신차 공세에 속도를 낸다. 신형 아반떼가 계약 첫날 1만대를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까지 투입해 부진한 내수 판매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19일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 이후 약 6년 만의 완전변경이다.이번 신형 투싼 출시는 현대차 입장에서 의미가 크다.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5만6840대가 판매돼 현대차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대표 효자 모델이다.특히 최근 현대차의 내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형 투싼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31만67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국내에서 4만8113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었다.투싼 역시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스포티지는 3만1263대가 판매된 반면 투싼은 2만482대에 그쳤다. 판매 격차만 1만781대에 달한다. 투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
- ▲ 디 올 뉴 투싼 외장. ⓒ현대차
현대차는 앞서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8세대 완전변경 아반떼는 계약 개시 첫날 1만1094대가 계약되며 2020년 출시된 7세대 모델의 첫날 기록인 1만58대를 넘어 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투싼에서도 이 같은 신차 효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신형 투싼은 차체부터 한층 커졌다. 전장 4700㎜, 전폭 1905㎜, 전고 1685㎜, 휠베이스 2785㎜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0㎜, 휠베이스는 30㎜ 늘어났다. 전폭 역시 40㎜ 넓어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2열 공간도 확대했다. 2열 헤드룸은 기존보다 29㎜ 늘어난 1031㎜이며,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외관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건축 조명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배치했다. 측면에는 볼륨을 키운 펜더와 선명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후면부에는 3차원으로 돌출된 렌즈 구조의 프리즘 리어 램프와 수평형 슬림 센터 테일 램프, 수직형 리어 콤비 램프를 적용했다. 볼드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도 더했다.실내는 공간성과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좌우 에어벤트를 잇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크래시패드가 떠 있는 듯한 플로팅 구조를 적용하고 중앙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
- ▲ 디 올 뉴 투싼 내장. ⓒ현대차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팜레스트 히든트레이, 러기지 애드기어, 카드 홀더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아웃도어 수요를 겨냥한 'XRT' 트림도 운영한다. XRT에는 전용 프론트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 전용 리어 범퍼와 휠 등을 적용해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내에도 전용 패턴 시트와 다크 메탈 장식, 1·2열 플로어 프로텍션 매트 등을 넣었다.현대차는 투싼을 시작으로 하반기 신차 공세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미 신형 아반떼를 투입한 데 이어 투싼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고, 향후 싼타페와 제네시스 GV90 등 주요 신차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한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에 다시 탄력을 붙이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아반떼의 초기 흥행이 투싼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의 하반기 내수 반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단과 SUV 핵심 차급에서 동시에 신차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인한 SUV의 존재감을 구현한 모델"이라며 "더욱 넓어진 공간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