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400%+1270만원·주식 15주·해시포인트 50만원신규 인원 500명 충원, 손배 가압류 10건 전부 해지법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정년 연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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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자동차업종 공동파업 대회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누적 60시간의 파업 끝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파업에 따른 매출 차질 규모만 2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지급, 신규 인원 500명 충원 등에 합의하면서 5월6일 상견례를 시작한 지 111일 만에 갈등을 봉합했다.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1시30분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단체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21일 노조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인 지 나흘 만이다.임금성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자사주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사측은 전날 기본급 9만8000원과 성과금 400%+1200만원, 자사주 15주, 디지털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담은 4차안을 제시했다. 노조가 추가안을 요구하자 오후 11시52분 기본급을 2000원 더 올리고 일시금 50만원을 추가한 5차안을 내놨다.4차안에 포함됐던 디지털온누리상품권 20만원은 현금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현금 지급액은 1200만원에서 1270만원으로 늘었다. 해시포인트 50만원도 새로 추가됐으며 자사주는 15주로 유지됐다.회사는 지난달 2일 첫 제시안으로 기본급 7만9000원과 성과금 350%+900만원, 자사주 10주를 제시했다. 이후 기본급을 8만4000원, 8만9000원, 9만8000원으로 차례로 높인 뒤 최종적으로 10만원까지 올렸다.첫 제시안과 비교하면 기본급은 2만1000원, 현금 지급액은 370만원, 자사주는 5주 늘었다. 성과금 지급률도 350%에서 400%로 50%포인트 높아졌으며 해시포인트 50만원이 추가됐다.노사는 별도 요구안에서도 접점을 찾았다. 신규 인원 500명을 충원하고 간접고용 노동기본권 관련 안건을 합의 처리했다. 여름휴가비는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법률이 개정되면 현행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을 확대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당장 정년을 늘리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법 개정에 따른 정년 연장 과정에서 임금피크제를 추가로 확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문화한 것이다.상여금과 고정급 인상 문제는 올해 협상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2027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가 요구했던 손해배상 가압류 10건은 모두 해지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잠정합의안에는 해고자 복직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지역위원회 안건 가운데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관련 사안은 의견 접근을 이뤘다. 국내 판매 부문 안건은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수시로 2~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60시간이며 주·야간조의 작업 중단을 합산한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120시간에 달한다.파업에 따른 누적 생산 차질 규모를 5만5000여대로 추산되며 차량 판매단가를 적용한 매출 차질 규모는 2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노조는 조만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대의원 설명회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결 시 다음 달 1일 노사 조인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