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헤드라인 파트너 참여 … 코엑스에 첫 신세계 라운지프랑스 작가 폴 콕스 Diary’ 336점 세계 최초 공개백화점·스타필드·호텔 이어 글로벌 아트페어로 문화예술 경험 확장
  • ▲ '신세계 라운지' 외관 렌더링 이미지 ⓒ신세계그룹
    ▲ '신세계 라운지' 외관 렌더링 이미지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5년간 동행한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호텔 등 오프라인 공간에 예술을 접목해온 데 이어 글로벌 아트페어로 문화예술 콘텐츠의 무대를 넓힌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머무는 시간과 경험을 확보하려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에 신세계 라운지를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은 첫해인 만큼 그룹이 쌓아온 공간과 콘텐츠 기획 역량을 집약한 별도 라운지를 마련했다.

    신세계가 프리즈 서울과 손잡은 배경에는 오프라인 공간의 역할을 쇼핑에서 경험으로 넓히려는 전략이 자리한다.

    온라인과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고 오래 머물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문화와 예술은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 등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자산에 접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꼽힌다.

    신세계 라운지에서는 프랑스 작가 폴 콕스의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yday를 연다.

    파리와 부르고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폴 콕스는 주변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회화를 비롯해 발레와 오페라 무대 및 의상 디자인, 연극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 ▲ 폴 콕스 'Diary' 연작 중 대표작 ⓒ신세계그룹
    ▲ 폴 콕스 'Diary' 연작 중 대표작 ⓒ신세계그룹
    이번 전시에서는 폴 콕스의 Diary 연작 336점을 세계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작가가 수년간 매일 저녁 풍경과 시간, 빛과 색채에 대한 관찰을 불투명 수채물감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각각의 작품은 작은 크기로 제작됐지만 336점이 한데 모여 하나의 풍경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라운지 외관에도 작품을 입힌다. Diary 연작 가운데 Diary 16 05 26을 대형 이미지로 구현해 프리즈 서울 관람객을 맞는다.

    신세계그룹의 문화예술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세계백화점은 1963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술 전문 공간 신세계갤러리를 열었다. 본점 옥상에는 남산을 배경으로 현대미술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트리니티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로도 문화예술 콘텐츠를 넓혀왔다. 스타필드는 열린 문화공간 별마당 도서관과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 열린아트공모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아트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아티스트 협업을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에 접목해 쇼핑 이외에 고객이 공간을 찾을 이유를 늘리는 방식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글로벌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가 모이는 행사에서 신세계 라운지를 운영하며 그룹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비롯해 리테일과 예술을 결합한 고객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