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 실적’ 발표
  • ▲ ⓒ연합
    ▲ ⓒ연합
    국내 전업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 실적’에 따르면 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이 각각 1963억원, 1002억원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카드비용과 판매관리비용 등도 1835억원 증가했지만 수익 증가 폭이 더 컸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4%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5%로 전년 말 대비 0.14%p 올랐다. 카드채권과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각각 1.61%, 0.86%를 기록했다.

    카드 대출 이용은 감소했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카드론 이용액은 22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1000억원으로 0.8% 줄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6%로 전년 말(106.2%)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전년 말 대비 0.3%p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3배로 전년 말보다 0.2배 상승했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리스·렌탈·할부 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 신기술금융 수익이 일제히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카드 여전사의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전년 말 대비 0.1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85%로 전년 말보다 0.19%p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전년 말 대비 1.5%p 하락했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웃돌았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1%로 모든 회사가 경영지도비율인 7%를 상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반기 카드사는 신용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비카드 여전사는 신기술금융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를 유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