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LDF 투자 위한 유상증자 … 모회사에 414억원 수혈웹툰엔터-네이버웹툰, LDF에 총 1380억원 투자웹툰엔터, 2Q 마이너스 성장 日 시장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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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부진한 일본 웹툰 사업을 반등시키기 위해 과감한 베팅에 나선다.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와 네이버웹툰이 일본 계열사에 약 1400억원의 투자에 나서는 것. 그동안 글로벌 웹툰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던 일본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돌파구 모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4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네이버웹툰의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본사 웹툰엔터가 참여한다.주목할 점은 자금의 용처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에서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계열사 LINE Digital Frontier Corporation(이하 LDF)에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 전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LDF는 네이버웹툰이 지분 30%를, 웹툰엔터가 지분 70%를 보유 중이다. 웹툰엔터가 현재 지분율을 유지한다면 LDF에 대한 양사의 투자규모는 1380억원에 달한다.LDF에 웹툰엔터-네이버웹툰이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일본 시장의 성장이 갑자기 정체됐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맡고 있는 웹툰엔터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다. 일본 웹툰 시장은 웹툰엔터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그동안 일본 시장이 웹툰엔터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2025년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성장 동력이 꺾였다.지난 2분기 웹툰엔터의 일본 매출은 1억50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도 감소 폭은 6.7%에 달한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보다 하락 폭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분기 일본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와 월간 유료 결제자수(MPU)도 각각 3.3%, 9.5% 감소했다.일본 시장의 부진은 웹툰엔터 전체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웹툰엔터는 2분기 매출이 3억38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557만달러로 적자 폭이 대폭 늘었다.결국 웹툰엔터는 지난 4월 채유기 전 한국서비스총괄을 최고제품책임자(CPO)로 발탁하며 일본 시장의 정상화를 맡겼지만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웹툰엔터-네이버웹툰이 LDF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LDF가 이 투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웹툰엔터가 적극적인 M&A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웹툰엔터는 최근 게임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1억달러를 들여 지분 60%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게임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웹툰엔터가 M&A에 나선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만이다.데이비드 리 웹툰엔터 CFO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의 4분기 목표 달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은 이미 성장이 검증된 시장인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차근차근 실적을 안정화하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지난해 말 일본시장의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두자릿 수 성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선 상반기 마이너스를 상회할만한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