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항목 진로·학업·공동체 역량으로 개편 … 진로역량 비중↑공동체역량, 임원·봉사시간보다 협력 통한 문제해결 경험 살펴양자융합·바이오융합 대학 신설 … 국민대 미래전략 분야와 연계
  • ▲ 조욱연 입학처장.ⓒ국민대
    ▲ 조욱연 입학처장.ⓒ국민대
    국민대학교가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평가체계를 기존 5개 항목에서 ▲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 등 3개 역량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단순히 평가항목을 줄인 게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변화를 반영해 평가 기준을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조욱연 국민대 입학처장은 학종 평가에서 특정 활동의 양보다 학생이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성취와 탐구 과정을 쌓아왔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로역량, 전공 관련 교과 이수·탐구 과정 살펴

    -2027학년도부터 학종 평가항목이 5개에서 3개 역량으로 개편됐다. 가장 큰 변화는.
    ▲주요 대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표준화된 평가 기준을 도입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평가항목의 수를 줄이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고교 교육과정과 학생부 기록의 변화를 반영해 국민대의 학종 평가 기준을 재정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을 중심으로 학생의 학교생활을 보다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세 역량 가운데 진로역량의 배점이 가장 높다. 수험생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진로역량을 평가할 때 특정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만 보는 것은 아니다.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를 어떻게 이수했는지, 해당 교과에서 어떤 성취를 보였는지,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학생부 안에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특정 비교과 활동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관련 과목을 선택해 수업에 참여하며 탐구활동으로 꾸준히 연결해 온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학업역량은 교과 성적이 핵심인가.
    ▲교과 등급만으로 학업역량을 판단하지 않는다. 학업 성취도와 학업태도, 탐구력을 함께 살핀다. 전 과목의 성적이 고르게 우수한 학생뿐 아니라 지원 계열과 관련된 과목에서 도전적인 선택을 하고 성취를 보인 경우, 수업에서 질문·실험·발표·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학업적 호기심과 탐구 과정을 드러낸 경우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공동체역량은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리더십, 성실성과 규칙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단순히 임원 경력이나 봉사시간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생활에서 다른 사람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나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과정,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참여한 태도 등을 함께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 ▲ ⓒ국민대
    ▲ ⓒ국민대
    ◇양자융합대학·바이오융합대학 신설

    -2027학년도엔 양자융합대학과 바이오융합대학이 신설된다. 해당 단과대학에 관심 있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두 단과대학은 국민대의 미래 전략 분야와 연계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신설된다.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과 교과 기반의 역량, 탐구 경험의 연결성이 중요하다.

    양자융합대학은 양자기술을 비롯해 정보보안·암호, 에너지·반도체·화학공학 등의 분야를 아우른다. 수학·물리·화학·정보 등 관련 교과에 대한 기초 역량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프로그래밍·데이터 활용이나 실험·탐구 경험을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결해 온 학생이라면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

    바이오융합대학은 생명과학·의생명·식품·제약·바이오소재뿐 아니라 산림·기후·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바이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생명과학·화학 등 관련 교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기후·소재·식품·질병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탐구를 이어온 학생에게 적합하다. 학생부에는 교과 성취뿐 아니라 실험 과정, 자료 분석, 협업 경험, 생명윤리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드러나면 좋다.

    -끝으로 수험생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학종을 준비한다고 해서 지원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무조건 많이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탐색하고, 관련 교과를 선택하고, 수업과 탐구활동으로 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학생부에 기록된 각각의 활동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과 학업 과정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