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00여개 우체국 금융창구·ATM 이용 가능14개 시중·지방은행과 공동이용 협약 완료
  • ▲ 서울시내 한 우체국. ⓒ뉴시스
    ▲ 서울시내 한 우체국. ⓒ뉴시스
    앞으로 전국 모든 우체국에서 수수료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광화문우체국에서 광주은행·부산은행, 금융결제원과 '우체국 금융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금융결제원은 업무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에 점포가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벗어나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14개 시중·지방은행과 금융창구망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국민·신한·우리·하나·씨티·iM뱅크·SC제일·기업·산업·전북·경남·제주·광주·부산은행 고객은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입출금과 ATM 등 금융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은행권의 점포 폐쇄가 이어지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체국 창구망 개방을 확대해 왔다.

    1998년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전북은행 등과 제휴했다. 2022년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으로 대상을 넓혔다.

    이후 경남은행과 iM뱅크, SC제일은행, 제주은행과 차례로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추가되면서 전국 시중·지방은행 고객이 우체국 금융창구망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됐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부산은행을 비롯한 모든 시중·지방은행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우체국을 통해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누구도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우체국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