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내 2102명 선발 … 송도캠퍼스 개교·AI융합대학 신설학종 면접형 '진로탐색·연계성', 서류형 '학업역량·탐구 완성도' 유리작년 서울캠 논술 경쟁률 56.61대1 … 수능최저기준 충족률 31.8% 그쳐
  • ▲ 강의.ⓒ한국외대
    ▲ 강의.ⓒ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7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서 2102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서울 1130명 ▲글로벌 957명 ▲송도 15명 등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학교장추천) 370명 ▲학생부종합전형(학종·면접형) 478명 ▲학종(SW인재) 34명 ▲학종(서류형) 585명 ▲학종(기회균형전형) 183명 ▲논술전형 452명 등이다. 모든 전형은 중복지원할 수 있으나 기회균형전형은 따로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같은 전형으로 2개 이상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없다.

    ◇송도캠퍼스 개교 … 서울·글로벌캠퍼스 AI융합대학(통합모집) 신설

    2027학년도엔 송도캠퍼스 개교에 따라 ‘글로벌바이오 & 비즈니스융합학부’가 신설된다. 학종(서류형)을 통해 총 15명을 선발한다.

    대학·계열별 모집단위로 서울과 글로벌캠퍼스에 인공지능(AI)융합대학(통합모집)이 각각 신설됐다. 학종(서류형)과 논술전형에서 총 33명(서울 18·글로벌 15명)을 모집한다.

    ◇학교장추천, 수능최저기준 변경

    교과전형(학교장추천)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5개 학기 이상의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기재돼 있으면 지원할 수 없다. 고등학교별 추천인원은 총 20명 이내다. 삼수생 이상은 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는 계열과 졸업 연도에 상관없이 3학년 1학기까지 국어·수학·영어·사회(역사·도덕 포함)·과학·한국사 교과의 전 과목 성적을 동일하게 반영한다. 학년별·교과별 반영 비율도 동일하다.

    공통·일반선택 과목은 등급 환산점수와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윗값을 적용(진로선택 과목은 성취도 환산점수 적용)하는 게 한국외대 학교장추천전형의 특징이다.

    2027학년도부터 바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여야 한다. 글로벌캠퍼스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수·영·탐(사탐·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전년도 서울·글로벌캠퍼스 모두 반영했던 한국사 영역(4등급 이내)은 수능최저기준에서 빠졌다.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탐구영역을 대체할 수 없다.

    학교장추천은 수능최저기준 미충족자 등을 제외한 실질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2027학년도엔 글로벌캠퍼스의 수능최저기준이 기존 국·수·영·탐(사탐·과탐, 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강화된 만큼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고 합격선(컷라인)이 내려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요약.ⓒ한국외대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요약.ⓒ한국외대
    ◇학종,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 가능

    학종은 모든 세부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별 지원 자격을 충족한다면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학종(면접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평가 5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 평가는 제출 서류 기반의 인·적성 면접으로, 이름·수험번호·출신고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로 개발 역량 60%와 협력적 소통 역량 40%를 반영한다.

    나머지 세부 전형인 서류형, SW인재, 기회균형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학종(면접형·SW인재)의 서류평가의 평가요소별 반영 비율은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이다. 학종(서류형·기회균형)은 학업 50%, 진로 30%, 공동체 20%다.

    학종(면접형)과 학종(서류형) 지원자의 특징을 명확히 구분하긴 어렵지만, 면접형은 진로와 관련된 탐색 경험이 풍부하고, 활동의 방향성을 스스로 설정해 계열(전공)과 연계된 관심 분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온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생부 내 활동 간 연결성이 뚜렷하고, 학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과 그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면접형이 유리하다.

    서류형은 우수한 학업역량을 기반으로 교과 수업 내 심화 탐구, 자기주도적인 탐구 과정 등이 충실하게 드러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활동의 결과보다 탐구 과정과 학업적 완성도, 창의적인 문제해결 과정 등이 서류 전반에 안정적으로 나타난다면 경쟁력이 높다. 따라서 학업역량에 강점이 있고 학생부 자체의 완성도가 높지만, 면접이 부담스러운 학생은 학종(서류형) 지원이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 ▲ 글로벌캠퍼스 백년관.ⓒ한국외대
    ▲ 글로벌캠퍼스 백년관.ⓒ한국외대
    ◇논술, 논술고사 100%·수능최저기준 변경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 100%로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90분간 진행한다. 출제는 인문·사회계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통합교과형으로, 자연계는 수학Ⅰ·Ⅱ 범위에서 이뤄진다.

    수능최저기준은 교과전형(학교장추천)과 같다.

    2027학년도엔 글로벌캠퍼스의 수능최저기준이 기존 국·수·영·탐(사탐·과탐, 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강화된 만큼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논술고사의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지만,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이 낮고 결시율이 높아 실질 경쟁률은 명목 경쟁률보다 낮은 편이다.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한국외대의 계열별 논술고사 유형을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논술 가이드북에서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면접고사 11월 21, 22일 시행

    한국외대는 학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조치사항 호수에 따라 전형별 총점의 1∼100%를 감점 처리한다.

    수시모집 원서는 9월 8~11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모든 서류는 9월 14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학종(면접형) 1단계 합격자는 11월 16일 발표한다. 면접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1월 21, 22일 이틀간 진행한다. 논술고사는 11월 28, 29일 이틀간 치른다. 최초 합격자는 12월 18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 ▲ ⓒ한국외대
    ▲ ⓒ한국외대
    한편 한국외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88명 모집에 총 3만8620명이 지원해 18.50대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논술전형의 Language & AI융합학부는 183.71대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주요 전형별로 살펴보면, 교과전형(학교장추천)은 205명 모집에 1393명이 지원해 6.8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최저기준 등을 적용한 실질 경쟁률은 3.7대1로 낮아졌다. 환산점수 기준 70% 컷은 986.18점(1000점 만점)이었다. 국제학부가 14.25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제학부 환산점수 70% 컷은 982.67점이었다.

    학종(면접형)은 최종등록자 기준 학생부 환산등급 70% 컷이 인문계 2.17(경영학부)~5.81(아프리카학부) 등급, 자연계 3.30(생명공학과)~5.02(환경학과) 등급의 분포를 보였다.

    학종(서류형)의 환산등급 70% 컷은 인문계 1.97(행정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5.34(중앙아시아학과) 등급, 자연계 2.11(Language & AI융합학부)~3.92(산업경영공학과) 등급이다.

    논술은 306명 모집에 1만7323명이 지원해 56.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은 평균 31.8%였다. 외국어교육학부(중국어교육전공·19.5%), 중국언어문화학부(21.7%), 태국학과(22.4%) 등은 충족률이 20% 안팎에 그쳤다. 수능최저기준과 결시자를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13.7대1을 나타냈다.

    최종등록자 기준 논술고사 평균은 912.7점(1000점 만점)이었다. 최고점은 Language & AI융합학부 1000점, 최저점은 외국어교육학부(독일어교육전공) 918.5점이었다.

  • ▲ 이재묵 입학처장.ⓒ한국외대
    ▲ 이재묵 입학처장.ⓒ한국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