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지역학 전통적 강점에 첨단산업 융합교육 확대내년 송도캠퍼스 개교 … 서울·글로벌·송도 3캠퍼스 체제 구축세계 103개국 701개 대학·기관과 네트워크 … 글로벌 리더 성장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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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캠퍼스.ⓒ한국외대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언어와 지역을 이해하는 힘, 사람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량은 더욱 중요합니다.”AI와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대학 교육과 산업의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외국어·지역학이라는 전통적 강점에 AI와 데이터, 첨단산업을 접목하며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3월 취임한 강기훈 총장은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계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외대다움’을 미래 교육의 경쟁력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언어·지역학에 AI·데이터 접목 … ‘외대형 융합교육’한국외대의 융합교육은 AI 등 첨단기술을 기존 교육과정에 단순히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랫동안 축적해 온 외국어·지역학 역량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서울캠퍼스 AI융합대학은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를 중심으로 언어·사회과학과 AI를 연결하는 교육을 운영한다. 글로벌캠퍼스에선 AI데이터융합학부와 Finance & AI융합학부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금융·첨단산업 분야와 AI의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맞춰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체계도 운영한다. 무전공을 통한 전공 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학습자설계융합전공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관심 분야를 조합해 자신만의 융합전공을 설계할 수 있게 지원한다. AI와 데이터뿐 아니라 기존 전공과 새로운 분야를 연결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다.한국외대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한 교육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반도체 부문 운영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AI를 특정 전공에 국한하지 않고 대학 전반의 교육과정으로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 ▲ 송도캠퍼스 2단계 준공식 테이프커팅.ⓒ한국외대
◇서울·글로벌·송도 3캠퍼스 체제 … AI·바이오·국제화 연결한국외대는 2027년 인천 송도캠퍼스를 개교하며 교육 영역을 확장한다. 송도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와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과 국제 비즈니스가 융합되는 교육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글로벌바이오 & 비즈니스융합학부’와 ‘외국인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바이오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외국어 역량을 아우르는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캠퍼스가 언어·지역학을 기반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인문·사회 교육의 중심이라면, 경기용인 글로벌캠퍼스는 AI와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융합교육의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여기에 송도캠퍼스가 글로벌 바이오산업과 국제 비즈니스, 국제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교육 거점으로 더해진다.한국외대는 3캠퍼스 체제를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하고, 서로 다른 교육·산업 분야를 연결하는 미래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 ▲ ⓒ한국외대
◇103개국 701개 대학·기관과 국제교육 … 세계로 열린 교육글로벌 교육은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또 다른 경쟁력이다. 한국외대는 전 세계 103개국 701개 대학·기관과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복수학위, 교환학생, 7+1 해외수학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글로벌 캠프 등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생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영국 소아스(SOAS) 런던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해외 인턴십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요구되는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도 제공한다.한국외대의 국제교육은 외국어와 지역학을 기반으로 각국의 문화·역사·정치·경제·사회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와 사람을 연결하며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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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5급 공채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 융합교육 성과한국외대의 교육 성과는 졸업생의 진로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외대는 2025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서울대·고려대와 함께 최다 합격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외교 합격자 43명 중 18.6%를 한국외대 출신이 차지했다. 특히 영어통번역학부 출신 졸업생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도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Language & Diplomacy학부 출신 졸업생은 국제통상직 수석에 올랐다.글로벌 산업 현장에서도 언어와 전공을 결합한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독일어를 함께 전공한 졸업생은 독일 지멘스에서 영상의학 전문가로, 네덜란드어와 경영학을 복수전공한 졸업생은 반도체 기업 ASML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경영공학과 스칸디나비아어를 전공한 졸업생은 IKEA 프로젝트 매니저로, 중국외교통상학과 문화콘텐츠 연계전공을 이수한 졸업생은 예술의전당 기획PD로 진출했다.강기훈 총장은 “한국외대는 72년간 이어온 외국어와 지역학의 전통 위에 AI와 데이터, 첨단산업을 접목하며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글로벌·송도를 잇는 3캠퍼스 체제를 통해 교육의 외연을 넓히며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 ▲ 강기훈 총장.ⓒ한국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