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방일 한국인 89만명…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현대는 현지 제휴 확대…하나·신한·우리는 전용카드편의점부터 숙박·공항 라운지까지…여행객 소비 동선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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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100엔당 860원 안팎의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카드사들은 숙박·쇼핑·외식 등 현지 소비처에 할인과 캐시백을 집중한 제휴 서비스와 특화카드를 앞세워 일본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3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9만4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9% 증가했다. 전체 방일 외국인의 26%를 차지해 국가별 방문객 수 1위에 올랐다.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567만5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늘었다. 지난달까지 합치면 올해 1~7월 누적 방일 한국인은 656만9800명에 달한다.엔화 가치 하락도 일본 여행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8일 100엔당 858.77원까지 떨어지며 2024년 7월 이후 2년 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100엔당 86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 여행객과 현지 결제 수요가 함께 늘자 카드사들도 일본에 특화한 제휴 서비스와 관련 상품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현대카드는 2024년 6월부터 '일본 제휴 서비스'를 도입해 일본의 쇼핑·문화·여행 브랜드와 미술관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월 이용자는 약 1만명에 달한다.최근에는 여행·문화 플랫폼 NOL과 손잡고 일본 제휴 서비스에 현지 숙소와 투어·티켓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현대카드 회원은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 칸데오 호텔 오사카 더 타워 등 주요 숙소에서 최대 4만원까지,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일본 전 지역의 투어·티켓 결제에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삿포로와 후쿠오카 NOL 버스 투어는 7% 할인하며 최대 할인액은 2만원이다. -
- ▲ 신한카드 'SOL트립앤J 체크카드' ⓒJCB
◇ 편의점부터 호텔까지…특화카드 격돌현대카드가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면, 하나·신한·우리카드 등은 일본 여행에 특화한 카드를 출시해 여행객의 소비 동선을 공략하고 있다.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내년 4월 14일까지 '일본 특화 시즌1'을 운영하며 돈키호테·유니클로·다이소와 일본 3대 편의점, 스타벅스·맥도날드 등에서 조건 충족 시 월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한다.외화 하나머니로 결제하면 환율우대 100%와 해외 이용 수수료 및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신한카드는 신한은행·JCB와 함께 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SOL트립앤J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 역시 환율우대와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일본 현지에서는 돈키호테와 주요 편의점 결제액의 50%를 할인해준다.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에서는 올해 말까지 5%를 할인하고, 호시노 리조트 계열 호텔은 최대 30% 할인한다. 일본 내 50여개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JCB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우리카드의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는 일본 여행 중 반복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편의점과 외식업체에 고율 혜택을 집중했다. 일본 3대 편의점과 스타벅스·맥도날드 결제액의 50%를 캐시백하고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액의 10%를 돌려준다. 특정 소비처의 혜택을 강화하면서도 일반 가맹점 결제까지 포괄한 것이 특징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지 업체들의 제휴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며 "카드사들도 고객의 실제 소비처를 반영해 쇼핑과 숙박, 외식 등 일본 현지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