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비밀유지 이유로 계약규모 비공개이번 계약으로 K9 서유럽에 첫 진출 의미지난 19일에는 미국 육군과 시제품 계약
  • ▲ 미국 국방부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참여한 차륜형 자주포 K9MH ⓒ한화디펜스USA
    ▲ 미국 국방부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참여한 차륜형 자주포 K9MH ⓒ한화디펜스USA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미국에 K9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스페인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즈(INDRA SISTEMAS S.A.)와 K9 자주포 등 수출 실행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지만 6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1차 선급금은 계약체결 후 20%를 지급하고 2차 선급금은 오는 12월 31일 내 5%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인드라와 자주포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가 K9 자주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인드라가 스페인 북부 히혼 공장에서 차체와 제어·통신 등을 제작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는 서유럽에 첫 진출하게 됐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계약 내역이나 금액, 종료일 등은 비공개 사항”이라면서 “경영상의 비밀유지 사유 해소 이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는 지난 19일 미 육군과 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미국 진출은 궤도형 외에 차륜형 자주포로 글로벌 최대 방산 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K9 자주포는 2001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루마니아 ▲미국 ▲스페인 등 총 11개국으로 운용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