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장 7월20일 본가동 … 현지서 떡 직접 제조농심미분 쌀가루·스프·포장재 한국서 공급 … 한인마트 중심 판매코스트코·월마트 등 美 주류시장 진입 목표 … 판매 추이 따라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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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밀스CA는 현지 공장에서 떡을 직접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떡볶이 밀키트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농심밀스CA SNS
농심그룹의 쌀가루 전문기업 농심미분이 미국에서 떡볶이 완제품 생산에 나섰다. 국내에서 쌀가루를 생산해 수출하는 원료 사업을 넘어 미국 현지에서 직접 떡을 제조하고 밀키트 완제품까지 생산하면서 사업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현지 생산은 신동익 메가마트 대표의 장남인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이 주도해온 미국 사업이 법인 설립과 투자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판매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1일 농심미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농심밀스CA(Nongshim Mills CA)는 7월20일부터 떡볶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농심밀스CA는 현지 공장에서 떡을 직접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떡볶이 밀키트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생산시설에서 떡 제조부터 제품화까지 맡는 구조다.제품 생산에 필요한 농심미분 쌀가루와 스프, 포장재 등 주요 원부자재는 한국에서 공급한다.농심미분은 농심홀딩스 계열의 쌀가루 전문기업으로 신동익 메가마트 대표가 최대주주다. 신 대표는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명예회장의 3남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동생으로, 농심그룹 내에서 메가마트와 농심미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왔다. 현재 메가마트는 신동익·서창헌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농심미분 지분은 신동익 대표가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인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과 신유정 씨가 각각 20%를 보유하고 있다. -
- ▲ 쌀가루 제조 설비ⓒ농심미분 홈페이지
미국 사업은 신 본부장의 경영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농심미분이 5월28일 공시한 대규모기업집단현황에 따르면 신 본부장은 농심미분 사내이사로 재직하면서 NONGSHIM MILLS USA, INC.와 NONGSHIM MILLS CA, LLC.를 겸직했다.신 본부장은 앞서 농심미분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며 현지 법인 설립과 사업 기반 구축을 맡아온 인물이다. 농심미분은 2024년 NONGSHIM MILLS USA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 현지법인 NONGSHIM MILLS CA를 중심으로 미국 사업을 준비해왔다.당시 미국 진출이 법인 설립과 투자 단계였다면 올해 7월 현지 생산라인이 실제 가동되면서 약 2년 만에 제품 생산·판매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현재 농심밀스CA는 오리지널과 로제 등 떡볶이 제품을 생산해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초기에는 한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장 반응을 살피되 향후에는 미국 주류 유통시장까지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농심미분 관계자는 “초기 단계는 한인마켓 위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주류시장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현지 생산은 농심미분이 쌀가루 수출 기업에서 현지 식품 제조사로 사업모델을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단순 원료 수출보다 떡과 밀키트 등 완제품 생산까지 맡을 경우 현지 소비자 반응에 맞춰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유통망을 확대하기 수월해질 수 있다.다만 농심미분은 당장 대규모 투자보다는 현지 시장성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다.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오리지널·로제 외에도 미국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추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미국 생산은 한국에서 쌀가루를 생산해 수출하는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직접 가공하고 완제품까지 생산·판매하는 사업모델을 실제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향후 코스트코·월마트 등 미국 주류 유통망 진입에 성공하고 생산 투자가 확대될 경우 농심미분의 미국 사업도 원료 수출 중심에서 현지 식품사업 중심으로 무게가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농심미분 관계자는 “현재는 현지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소규모 투자 단계로, 매출 추이에 따라 향후 투자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제품 역시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