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이 재격화하면서 유가가 뛰면서 미국증시가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장에서 3~4% 하락하고 있다. 

    2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8시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64%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90% 내린 162만7000원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M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67포인트(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12포인트(1.03%) 내린 2만6099.7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1.51% 떨어졌다. AMD와 마이크론 역시 각각 2.36%, 2.64% 내렸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병력에 대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에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역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한층 높아졌고 국제유가는 5% 급등했다.

    간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94.6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9%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68.2%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