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코딩·에이전트 작업 성능 강화 … 페이블5 대비 비용 효율 개선생물학·사이버 보안 오탐 줄여 … '미토스 5.1'은 제한적 접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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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토큰 사용 효율과 안전장치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1일(현지시간) 프런티어 AI 모델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을 발표했다.

    페이블 5.1은 코딩과 지식 기반 업무를 비롯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에이전트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의 수행 능력을 강화하면서 기존 페이블5보다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앤트로픽은 종량제 방식으로 페이블 5.1을 사용할 경우 기존 모델보다 비용을 약 2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난도가 높은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비용 절감 폭이 최대 45%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50달러로 기존 페이블5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대신 이미 처리한 입력을 재사용하는 캐시 읽기 가격을 75% 낮췄다.

    외부 성능 평가에서도 전작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AI 모델 평가 플랫폼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페이블 5.1은 66점을 받아 페이블5의 62점보다 4점 상승했다.

    안전장치도 손봤다. 기존 모델에서는 생물학이나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정상적인 요청까지 위험한 질문으로 판단해 답변을 거부하거나 성능이 낮은 모델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페이블 5.1에서는 생물학 관련 질의 이후 하위 모델로 전환되는 '폴백(fallback)' 현상이 약 85% 감소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의 오탐 발생률도 60% 줄었다. 이에 따라 보안 담당자가 취약점 스캐닝 등 정상적인 업무에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제어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악의적인 모델 사용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함께 적용했다.

    함께 공개된 미토스 5.1은 접근 범위가 제한된다. 사이버 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의 고급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인 만큼 앤트로픽의 신뢰 기반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미국 정부와 협력해 고급 생물학 연구에 활용하는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앤트로픽은 레드햇, 몽고DB, 데이터독, 스페이스XAI, 라쿠텐, 쇼피파이 등 글로벌 기업의 페이블 5.1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의 과학 연구 역량도 시험했다. 회사 측은 최신 모델의 성능을 바탕으로 AI가 향후 과학적 발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