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코스피 7500 이상에서 개인 매물대 집중"개미, 코스피 7500 이상서 194조 투자해 100조 물려"코스피 7500~8500 구간 매물 부담" … 매물대 '마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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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7500포인트 이상에서 100조 원 넘게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코스피가 다시 고점에 도전하려면 7500 이상에서 쌓인 개인 투자자들의 악성 매물을 소화해야 하는데, 문제는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증시의 '판돈'인 고객예탁금은 한때 140조 원에 육박했으나 현재 100조 원에도 미치지 못해 코스피 상승이 구조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 LS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7500 이상에서 194조 원을 투자해 이 중 100조 원가량을 물렸다.구간별로 ▲7500~8000(45.7조 원) ▲8000~8500(17.3조 원) ▲8500 이상(37.1조 원)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주식 순매수(KRX+NXT), ETF 순매수, 펀드 가입을 전부 합친 금액이다.즉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 총 194조 원가량을 투자했는데, 이 중 52%인 100조 원이 7500 이상에서 물려있는 상태다.주식 순매수(KRX+NXT)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주식 순매수 128조 원 중 63%인 81조 원이 7500 이상에서 물려있다.주식 순매수 기준으로 구간별로 살펴보면 ▲7500~8000(39.4조 원) ▲8000~8500(5.9조 원) ▲8500 이상(35.7조 원)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개인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대거 물리면서 7500 이상에서 두터운 '매물 장벽'이 형성된 셈이다.문제는 이 같은 100조 원대 매물을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유동성이 빠르게 말라붙고 있다는 점이다.금융투자협회 증시 자금 추이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99조 7044억 원으로 내려앉았다.지난 6월 4일 기록한 연고점(139조 6948억 원) 대비 불과 석 달 만에 28.6%(39조 9904억 원) 증발하며 100조 원 선을 턱걸이했다.같은 기간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역시 53조 5185억 원에서 40조 2776억 원으로 24.7% 줄어드는 등 시장 전반의 레버리지 및 대기 유동성이 일제히 축소됐다.증권가에서는 ‘상단 악성 매물’과 ‘하단 실탄 고갈’이 겹친 전형적인 유동성 덫을 경고하고 있다.지수가 반등을 시도할 때마다 원금 회수 및 손실 축소를 노린 100조 원 규모의 개인 매도가 쏟아질 수밖에 없는 반면, 이를 받아낼 장외 대기 자금은 40조 원가량 줄어들어 매물 소화 여력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7500선 돌파와 안착을 위해서는 상단에 묶인 100조 원의 악성 매물을 흡수할 수 있는 외국인·기관의 강한 수급이나, 예탁금이 다시 130조 원대를 회복하는 강력한 유동성이 필수적"이라며 "유동성 보강 없는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는 7500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해 지수의 횡보 및 기간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