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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삼성SDI
삼성SDI가 내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도 삼성SDI의 전고체 사업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삼성SDI 구매팀이 중국 배터리 소재업체 텐츠(Tinci)의 현지 생산 현장을 방문한 사실도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 구매팀은 지난달 중순께 중국 전해질 소재사 텐츠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텐츠는 글로벌 전해액 시장 1위의 중국 배터리 소재사다. 이 회사는 올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능력을 갖춘 파일럿 라인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구매팀의 현지 방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급 협력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회사의 기술과 제품 등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설명과 브리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삼성SDI가 제시한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과 울산공장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계획 등을 잇달아 다뤘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7월 울산공장에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1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이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행보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빠른 양산 일정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1위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은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소규모로 생산하고, 대량 양산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먼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고 향후 전기차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휴머노이드 배터리 공략과 관련해 “최근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양산 계획 확대에 따라 원통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소재사와 전고체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연산 40톤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운영 중이다. 대량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단가를 낮추는 등 배터리사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차질 없이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전고체 산학연 원팀’도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