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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 소재 알테오젠 본사. ⓒ알테오젠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4165억원) 규모의 피하주사(SC) 제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가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에 알테오젠의 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를 적용할 수 있도록 옵션을 부여하는 계약이다.
알테오젠은 스위스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에 대한 독점적 옵션·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ALT-B4를 적용한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옵션 형태로 확보한다. 노바티스가 각 옵션을 행사하면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상업화 권리가 구체화하는 구조다.
최대 계약금액은 32억2300만달러다. 2일 고시환율인 달러당 1370.30원을 적용하면 약 4조4165억원이다. 계약금액은 계약체결금과 옵션행사금,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등으로 구성된다. ALT-B4 적용 제품이 상업화되면 순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판매 로열티로 별도 수령한다.
다만 4조4165억원은 노바티스가 부여받은 옵션을 모두 행사하고 복수 제품의 개발과 상업화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임상시험 실패나 판매실적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줄어들 수 있다.
계약체결금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받는다. 구체적인 계약체결금과 옵션행사금, 대상 제품, 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 등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세부내역의 공시 유보기한은 2053년 1월3일까지다.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이 수령한 계약체결금과 옵션행사금, 마일스톤 및 판매 로열티에는 반환의무가 없다. 다만 계약 상대방의 편의나 중대한 계약 위반, 지급불능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계약이 중도 종료될 수 있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정맥주사(IV) 형태의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 장시간 병원에서 투여해야 하는 IV를 짧은 시간에 투약할 수 있는 SC로 전환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이 올해 체결한 네 번째 ALT-B4 라이선스 계약이다. 회사는 기존 MSD와 GSK,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산도즈, 인타스 등에 이어 노바티스까지 파트너사로 확보하면서 ALT-B4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노바티스는 계약 체결에 앞서 다양한 모달리티에 ALT-B4를 적용한 SC 제형 전환 가능성을 평가했다"며 "이번 계약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