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4.8% 찍고 진정뉴욕증시 반등 훈풍 국내로엔비·델 등 AI 기술주 급등세, 삼전닉스 동반 상승코스피 1%대 올라 6640선 안착유가 상승·환율 변수에 제조업·금융·철강주로 순환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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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는 3일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과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1%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80포인트(1.29%) 오른 6647.52를 기록했다.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흘 만에 일제히 반등 마감한 영향을 받으며 6650.33으로 상승 출발한 뒤 6640선 부근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4.821%까지 치솟아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며 4.7%대로 내려앉아 시장의 금리 공포를 덜어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호조로 실적 전망치를 높인 델테크놀로지가 15.81% 폭등하고 엔비디아(3.21%), 마이크론(2.43%), 퀄컴(2.01%)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오르며 투자심리를 살렸다.

    이 같은 훈풍에 힘입어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들이 즉각 반등에 나섰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50원(0.90%) 오른 25만275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ADR)가 2.61% 상승한 SK하이닉스 역시 1만2000원(0.74%) 뛴 162만5000원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이 밖에도 제조업 및 금융 대형주 전반으로 온기가 퍼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1만6500원(4.75%) 급등한 36만4000원, 현대차가 5500원(1.46%) 오른 38만3500원에 거래됐다.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은 9000원(5.32%) 오른 17만8100원, 신한지주는 4500원(4.07%) 상승한 11만5000원을 나타냈다. 

    삼성물산(2.14%), 삼성SDI(3.35%), POSCO홀딩스(4.24%)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00원(-0.40%) 내린 149만5000원에 거래되며 숨고르기 양상을 띠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8억 원, 기관이 307억 원, 외국인이 233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서도 기타법인이 매수세를 유입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업종별로는 철강(4.07%), 무역회사와 판매업체(4.01%), 생명보험(3.86%), 해운사(3.68%), 은행(3.64%) 등이 동반 강세를 주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7%) 하락한 802.63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75억 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 원, 28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서는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이 6500원(-2.18%) 떨어진 29만2000원에 거래됐고, 주성엔지니어링(-1.15%), 원익IPS(-1.82%), 리노공업(-0.16%) 등 제약 및 일부 중소형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다. 

    반면 에코프로는 1300원(1.59%) 오른 8만3300원, 에코프로비엠은 900원(0.85%) 오른 10만7200원을 기록했고,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만3000원(2.98%) 상승한 44만9500원에 거래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한편 간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1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유가 상승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