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휴일 포함 총 21일오전 11시~오후 2시 적용 … 봄철 할인 때 이용률 9.2%↑
  • ▲ 전기차 충전 ⓒ연합뉴스
    ▲ 전기차 충전 ⓒ연합뉴스
    가을철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공공충전요금이 최대 32% 할인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 전력 공급에 여유가 생기는 시간대로 충전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말·공휴일 낮 시간대 공공충전요금을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

    할인 대상 기간은 주말과 공휴일 총 21일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적용된다. 이 시간대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는 전력량요금은 50% 할인된다.

    전력량요금 할인을 반영한 실제 소비자 충전요금의 할인 폭은 충전사업자별로 달라질 수 있다. 기후부가 운영하는 공공충전기는 한시적인 추가 할인을 적용해 소비자 충전요금을 최대 32% 낮출 예정이다.

    할인 대상은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자가소비용 요금'과 '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용 요금'이다. 자가소비용 요금은 개인주택과 회사, 직접 충전기를 운영하는 일부 아파트 등에 적용된다. 

    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용 요금은 기후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 충전사업자 등에 공급되는 요금이다.

    이번 할인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로 전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 수요를 분산해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 여건을 확보하면서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비용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 4월 16일부터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을 시행했다. 이에 맞춰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처음으로 봄철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할인도 실시했다.

    당시 충전용 전력량요금이 50% 할인되면서 소비자 충전요금은 최대 15% 낮아졌다. 할인 시행 이후 전기차 충전기 일평균 이용 건수는 할인 전보다 약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는 이 같은 봄철 운영 성과를 토대로 가을철 할인 제도를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