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11차례 현장 간담회현장 의견, 내년 공영항로 운영계획에 반영 계획
  • ▲ 지난 2일 충남 보령시 외연도에서 열린 공영항로 섬 주민 간담회에서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과 섬 주민들이 공영항로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 지난 2일 충남 보령시 외연도에서 열린 공영항로 섬 주민 간담회에서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과 섬 주민들이 공영항로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내년 공영항로 공공운영을 앞두고 인천·대산·군산권 17개 섬 주민을 직접 만나 여객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KOMSA는 11차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공영항로 운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KOMSA는 내년 공영항로 공공운영을 앞두고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천·대산·군산권 17개 섬 주민을 대상으로 11차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KOMSA는 지난 2주간 녹도·호도·고파도·가의도·미법도·서검도·풍도·육도·외연도 등을 직접 찾았고, 오천항과 군산항에서는 인근 기항 섬 주민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번 간담회에는 공영항로 섬 주민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했다.

    KOMSA는 간담회에서 2027년 공영항로 운영계획과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설명했다. 섬 주민들은 여객선 이용 경험을 나누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안했다. 여객선 운항 횟수 확대, 선박·여객 터미널 개선, 섬 주민 차량 우선 선적 등에 대한 요구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간담회에 앞서 섬 주민 422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도 했다. 조사 결과 공영항로 운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으로 결항 최소화(36.7%)와 안전운항(26.3%), 운항횟수 확대(17.7%) 등이 꼽혔다. 

    마지막 간담회인 지난 2일 외연도 간담회에는 안영철 KOMSA 이사장과 해양수산부,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와 공단, 섬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여객선 이용 불편과 향후 공영항로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안성빈 외연도 이장은 "수위가 낮아지는 물때에는 호도와 녹도의 여객선 결항이 잦다"며 "저수위에도 운항할 수 있는 차도선을 예비선으로 투입해 결항을 줄여줬으면 한다"고 건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유형별로 분류해 검토될 예정이다.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사항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 장기 검토사항 등으로 나눠 섬 주민 대표에게 검토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타당성이 확인된 사항은 내년 공영항로 운영계획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공영항로는 섬과 육지를 잇고 주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해상교통 서비스"라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