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 코스피, 장중 6430선까지 곤두박질삼전자닉스 장중 하락 전환 … 반도체 대형주 급랭코스닥 780선대로 주저앉아알테오젠·에코프로 등 시총 상위주 일제히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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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1%대 상승세를 보이며 6680선까지 치솟았던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돌연 급락세로 돌아섰다.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던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전환한 데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양 시장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3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3포인트(-0.62%) 내린 6521.89에 거래됐다.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6682.97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가파른 매도세가 쏟아지며 장중 한때 6439.49까지 240포인트 넘게 수직 낙하한 뒤 6520선 안팎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수급 상황도 급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959억 원), 외국인(-4981억 원), 기관(-4992억 원)이 나란히 수천억 원대 규모의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며 시장을 압박했다.반면 기타법인이 1조4933억 원가량의 대규모 순매수세를 유입하며 추가 폭락을 간신히 방어했다.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던 반도체 투톱이 급격히 꺾인 점이 증시 급락의 뇌관이 됐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 반전해 전일 대비 3000원(-1.20%) 떨어진 24만7500원에 거래됐다.SK하이닉스 역시 2만4000원(-1.49%) 급락한 158만9000원으로 밀려나며 160만 원 선을 내줬다. 삼성전기 또한 6만6000원(-4.71%) 폭락한 133만4000원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만4000원(-2.93%) 내린 145만7000원으로 낙폭을 키웠다.다만 일부 2차전지와 방산, 금융, 조선주는 상대적으로 버티는 흐름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만4000원(4.03%) 오른 36만1500원에 거래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7%), KB금융(3.78%), 두산에너빌리티(3.66%), 삼성중공업(7.07%) 등은 상승세를 지켜냈다.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의 낙폭은 더욱 가팔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89포인트(-1.85%) 급락한 789.09를 기록하며 800선이 무너졌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2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7억 원, 1119억 원어치를 던지며 투매 장세를 이끌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시총 1위 알테오젠이 1만3000원(-4.36%) 떨어진 28만5500원에 거래됐고, 오전 중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61%)와 에코프로비엠(-0.38%), 레인보우로보틱스(-0.11%)마저 하락 전환했다.이 밖에 보로노이가 2만1000원(-12.39%) 폭락한 14만8500원으로 주저앉았고, 실리콘투(-5.40%), 제주반도체(-5.65%), 펩트론(-4.83%) 등 주요 기술·바이오주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탔다.시장에서는 장 초반 미국발 훈풍에 기대어 가파르게 상승했던 대형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및 위험 회피 매물이 단기간에 쏟아지며 패닉 셀링(공황 매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