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 699만건 중 2030이 55.8%, 20대 이하만 197만건청년 전용 햇살론유스 빼도 52.4% … 일반 상품에서도 절반 넘어2031년 이용자 113만명 전망 … 공급 확대 넘어 금융접근성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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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대출 10건 중 5건 이상을 20·30대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전용상품을 제외해도 비중이 52%를 웃돌면서 정책금융 공급 확대 이면에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는 청년층의 자금 사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는 2022년 60만 4000명에서 올해 91만 9000명으로 52.2% 증가할 전망이다. 2022~2026년 누적 이용자는 374만 9000명, 공급액은 31조 5417억원에 달한다.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쏠림이 두드러졌다. 누적 대출 699만 8121건 가운데 20대 이하가 197만 6189건(28.2%), 30대가 193만 1707건(27.6%)이었다. 둘을 합하면 390만 7896건으로 전체의 55.8%다.청년 전용상품이 전체 비중을 끌어올린 결과만도 아니다.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유스를 제외한 649만 2565건 가운데서도 20·30대가 340만 2340건으로 52.4%를 차지했다. 일반 금융회사에서 충분한 신용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필요한 자금을 구하지 못한 청년층이 정책서민금융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정책금융 의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용자가 내년 96만 1000명에서 2031년 112만 9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5년간 예상 이용자만 522만 5000명, 공급액은 35조 3000억원이다.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 출연 의무를 10년 연장하는 내용의 서민금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원 확보로 공급을 늘리는 처방만으로는 청년층의 정책금융 의존이 커지는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김 의원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특히 20·30대의 이용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청년과 취약계층에게 정책금융이 중요한 금융안전망이 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안정적인 재원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