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자금 전기차·수소차 금융 지원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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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녹색채권 3500억원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물 2500억원과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각각 2bp(1bp=0.01%포인트), 1bp 낮게 결정됐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iM증권, 미래에셋증권은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구매를 위한 금융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에 맞춰 자동차 할부 자산 가운데 녹색자산 비중도 늘리고 있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다. 기업의 경제활동 가운데 친환경 활동에 해당하는 분야를 구분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ESG 채권 시장에서 녹색채권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금융사 최초로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같은 해 국내 최초로 공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도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현대캐피탈의 국내외 ESG 채권 누적 발행 규모는 10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금융을 통해 녹색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ESG 채권 발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자동차금융 자산에서 녹색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