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PCR 공장도가 평균 3% 인상비용 상승에 매출 10.8% 늘었지만 영업익 19.5% 감소원재료·해상운임 부담에 업계 줄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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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다음 달부터 국내 교체용 승용차 타이어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 지난달 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가격 인상을 예고한 데 이어 수입 타이어 브랜드들도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타이어업계 전반의 줄인상이 예상된다.7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교체용 승용차 타이어(PCR)의 공장도가격을 평균 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제품별 인상률은 0~4%로 패턴과 규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일부 PCR 제품과 경트럭용 타이어(LTR)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완성차업체에 납품되는 신차용 타이어(OE)도 가격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다만 이번 조정은 대리점에 적용되는 공장도가격 인상으로 최종 판매가격은 대리점별 재고와 할인 정책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넥센타이어는 그동안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격을 조정하며 국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왔지만 비용 부담을 더 이상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한국타이어가 지난 1일부터 국내 교체용 타이어 가격을 최대 5% 올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인상이 예고된 셈이다.타이어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넥센타이어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은 8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9.5% 감소했다.올해 2분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30%, 40% 상승했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115.8% 급등한 뒤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전년보다 약 7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해상운임 상승도 부담을 키웠다. 지난 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590.05로 지난해 9월 말 1114.52보다 약 222%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약해졌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내부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국내 가격 조정을 미뤄왔지만 급격한 비용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잇달아 가격을 올리면서 금호타이어의 가격 인상 여부에도 시선이 모인다. 수입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타이어세일즈코리아도 지난 1일부터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전 규격의 가격을 3~5% 올리며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외 경쟁사들이 잇달아 가격을 조정하면서 금호타이어도 가격 동결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