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순손실 6519억원 줄어…신협도 적자 폭 축소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 새마을금고 2.03%p·신협 2.26%p 하락새마을금고는 AMC 본격 가동…신협은 신규 매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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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와 신협이 부실채권(NPL) 정리와 자산관리 체계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를 줄이고 건전성 지표를 개선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다시 상승하는 등 부담은 남아 있지만, 자산관리회사(AMC)를 중심으로 부실 정리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6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287억원보다 6519억원 줄어 적자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건전성 지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지난 6월 말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6.34%로 지난해 6월 말 8.37%보다 2.0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73%에서 7.73%로 3.00%포인트 하락했다.손실 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도 지난해 6월 말 7.68%에서 올해 6월 말 7.96%로 0.28%포인트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정한 규제비율인 4%를 웃도는 수준이다.대규모 부실채권 매각과 부실 금고 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전국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3조4783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91.7%인 3조1881억원은 지난해 7월 출범한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정리했다.나머지는 NPL 펀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자산유동화 등의 방식으로 매각했다.부실 금고에 대한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21개 금고를 합병한 데 이어 연말까지 30개 금고를 추가로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된 금고의 기존 점포는 지점 형태로 운영해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개별 금고의 누적결손을 조기에 정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일 지역 새마을금고가 기존에 쌓아둔 법정적립금을 손실 보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새마을금고의 법정적립금은 2조7363억원에 달한다.개정안이 시행되면 법정적립금으로 누적결손을 정리한 금고가 이후 흑자로 전환할 경우, 회원 배당을 재개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배당 정상화는 회원 출자금의 이탈을 막아 자본 기반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법정적립금 활용은 기존에 쌓인 결손을 해소하고 금고가 새롭게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익이 발생했을 때 회원 배당을 재개하면 회원 혜택과 금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신규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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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도 적자·연체율 개선…10월 전담 AMC 출범신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를 줄이고 건전성 지표를 개선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1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33억원보다 1444억원 줄었다.지난 6월 말 연체율은 6.10%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6%보다 2.26%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8.53%에서 6.44%로 2.09%포인트 낮아졌다.신협은 기존 KCU NPL대부에 이어, 오는 10월 별도의 신협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부실채권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도 대부채권 양수 가능 기관에 신협자산관리회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대부업등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정된 신용협동조합법을 통해 자산관리회사 설립 근거가 마련됐으며, 관련 법과 제도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설될 자산관리회사와 KCU NPL대부를 당분간 병행 운영하되, 자산관리회사에 NPL 매입 업무가 보다 집중될 것"이라며 "기존 KCU NPL대부는 이미 매입한 자산을 회수하고 정리하는 업무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신협 역시 부실채권 정리와 함께 개별 조합의 건전성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재무·경영상황이 취약한 조합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정상화 가능성을 따져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조합에는 경영합리화 지원자금 등을 공급하고, 자체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합병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한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건전성 상황이 좋지 않은 조합을 선별해 개별 경영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합병 권고가 필요한 조합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새마을금고와 신협 모두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다시 상승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6월 말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6.34%로 지난해 말 5.08%보다 1.26%포인트 상승했다. 신협 연체율도 같은 기간 4.83%에서 6.10%로 1.27%포인트 높아졌다.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새마을금고는 7.03%에서 7.73%로, 신협은 5.78%에서 6.44%로 상승했다.업계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부동산·건설업 대출의 추가 부실 규모와 NPL 매각 속도가 두 기관의 건전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관리회사의 역할도 단순한 부실채권 인수에서 회수와 정상화 성과를 내는 단계로 넘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