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퀄컴, 아마존과 맞춤형 AI 칩 공동 개발데이터센터 투자 기대 확산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유가 6주 최고, 10년물 금리 4.8%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상승세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동 분쟁 장기화라는 악재에도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8시 4분 기준 전일 대비 1.30% 오른 2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73% 뛴 183만3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반도체 투톱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동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미국 반도체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58% 내린 7673.52, 나스닥지수는 0.32% 떨어진 2만6421.41,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 하락한 5만2786.07로 장을 마쳤다.

    다만 반도체주는 지수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인텔은 9%, 퀄컴은 3.2% 급등했다. 두 회사가 아마존과 맞춤형 인공지능(AI) 칩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반면 오픈AI가 지난주 신모델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한 이후 AI가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의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되며 세일즈포스와 인튜이트는 약 4%, 서비스나우는 5% 하락했다. S&P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는 1.4% 내려 이틀 연속 약세였다.

    제드 엘러브룩 아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스트라가 소프트웨어 산업 파괴 공포를 다시 불붙였다"며 "반도체주와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수혜주는 강세를 보이고 소프트웨어주는 부진한, 한동안 익숙했던 흐름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한편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국제유가는 6주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2.13% 상승한 배럴당 99.0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2% 오른 94.05달러를 기록해 100달러 선에 근접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8%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5~16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60%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