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의결권 수작업 집계로 오류 위험…브로커 평가도 부실신한투자증권, 예탁금 이용료부터 종목추천 수수료까지 전방위 지적두 회사 모두 해외주식 의결권 행사 시스템 미비 공통 노출금감원 "전산시스템 구축하고 고객 접근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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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해외주식 관련 업무 전반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을 지적받았다. 두 회사 모두 해외주식 의결권 행사 절차를 수작업이나 유선 등 전산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운영해 온 데다 브로커 선정과 수수료 부과 과정에서도 투자자 보호가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금감원은 두 회사에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부 규정 정비 등 구체적인 개선을 주문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경영유의사항 등 공개안을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은 경영유의사항 3건이, 신한투자증권은 경영유의사항 4건과 개선사항 1건이 각각 지적됐다.◆ NH투자증권, 의결권 수작업 집계로 오류 위험…브로커 평가도 부실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의사를 수작업으로 집계해 고객정보 오기재나 집계 실수 위험이 있고, 서면 양식을 출력·서명·스캔해 회사 공용 이메일로 접수받는 방식이어서 부정확하게 집계될 위험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의결권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자동화하고, 고객이 MTS 등 디지털 매체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Global주식솔루션부 KPI에는 해외주식 중개 수익성 지표만 있을 뿐 전산장애 방지 지표가 없어, 지난해 10월 8일 해외 현지 중개사 전산장애로 주문체결이 지연된 사고도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KPI에 '전산장애 방지 노력' 항목을 추가하라고 요구했다.해외 브로커 선정 과정에서는 관련 부서 4곳의 평가점수를 취합하면서도 평가 부서에 요약 자료만 제공했고, 최근 1년 내 제재가 없으면 B등급 이상이어야 하는데도 C로 평가한 사례 등 계량 기준과 다른 점수 산정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전체 자료 제공과 평가 사유 명시, 평가자료 보관을 요구했다.◆ 신한투자증권, 예탁금 이용료부터 종목추천 수수료까지 전방위 지적신한투자증권은 외화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내규에 구체적인 업무원가 산출기준 없이 협회 모범규준을 그대로 차용했고 지급주기도 명시하지 않아, 금감원은 산출기준과 지급주기를 구체화한 내규 마련을 주문했다.종목추천 서비스에서는 제휴업체에 월 정액을 지급하면서도 가입자에게는 추천종목 매매와 무관하게 모든 거래에 매매수수료 가산 요율(해외주식 1종 0.1%·2종 0.2%·3종 0.25%)을 부과했고, 기본·가산수수료 구분 없는 매매명세 통지, 일부 제휴업체의 포트폴리오 설명과 다른 종목 추천까지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용료 구조 개선과 수수료 구분 통지, 콘텐츠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2023년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실시한 해외주식 거래금액 비례 보상 이벤트는 보상한도·이해상충 검토가 부족했고, 이 기간 미국 단기채 ETF 거래금액과 회전율이 급증해 거래 집중 리스크가 우려됐다. 금감원은 사전 검토와 이상거래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NH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신한투자증권도 고객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유선으로만 의견을 표명할 수 있었고, 홈페이지에 담당 연락처도 누락돼 있었다. 이 밖에 해외주식 협의수수료·환율우대 적용기준이 불명확하고 안내도 미흡해 일부 투자자만 혜택을 받는 문제도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금감원은 공개안에서 "회사는 해외주식 의결권 행사 방법을 전산화하는 등 고객 권리행사에 대한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고, 고객 의사를 보다 정확히 기록·관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