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5%↓, 코스닥 0.79%↑원달러 1.10원 오른 1342.10원국제유가·미국금리 급등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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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약세를 보였지만 기타법인 매수세에 700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약세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18% 내린 7038에서 출발해 장마감까지 횡보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50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4462억원, 3665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타법인이 1조60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0.1%대 하락했고 SK스퀘어,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 등도 내렸다. 다만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물산, KB금융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9% 오른 836.9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조348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1조745억원, 26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이 0.89% 내렸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성엔지니어링,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랐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0원 오른 1342.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은 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타법인의 매수세에 지수 하방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동시만기일에는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포지션 조정이 집중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22일 이후 최고치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뛰었다.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까지 치솟아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보복 조치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